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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전문기업 캐리어에어컨이 신개념 고효율 축열식 히트펌프 보일러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를 출시하며 보일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캐리어에어컨은 2011년 제품을 개발, 3년간 실증 시험을 거쳐 14일부터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 를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는 보일러 기술이 아닌 에어컨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제품이다. 여름철 에어컨 가동 시 실내의 열을 밖으로 빼앗아 실외기에 배출하는 것을 역으로 응용해 겨울에 실내기 쪽으로 뜨거운 열을 공급해, 이 열로 저장되어 있는 물을 80도까지 데워 실내 바닥에 공급한다.
특히 히트펌프 보일러의 실내기에 한 번 더 냉매 온도를 높여 주는 듀얼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한 케스케이드(Cascade) 시스템을 이용해 한 번에 물을 80도까지 올릴 수 있다. 또 세계 최고 캐리어 인버터 기술을 채용해 기존 심야전기 보일러 대비 전기 요금을 최대 60% 절감할 수 있다. 난방, 바닥난방, 급탕까지 조절 가능하며, 업계 최고 수준 저소음(53dBA), 업계 최고 수준 초경량 (실외기 : 95kg, 실내기 : 93kg)을 실현했다.
이 보일러는 한국전력공사에서 2011년부터 준비해온 국책사업으로, 구매 고객은 심야전기 인버터 히트펌프 보일러 10kW이하 제품 및 15kW이하 제품에 각각 각각 200만원, 250만원을 한전으로부터 지급받게 된다.
강성희 회장은 “캐리어만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탄생한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는 뛰어난 기술력으로 품질의 우수성과 신뢰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히트펌프 보일러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앞으로 인버터 하이브리드 보일러를 북미 및 유럽으로 수출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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