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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기원, 박테리아 이용 유해가스 탐지시스템 개발
입력2000-02-13 00:00:00
수정
2000.02.13 00:00:00
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과 구만복 교수팀은 지난 12일 『박테리아를 이용해 유해가스의 독성을 신속하게 감지할 수있는 시스템을 국내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구교수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발광박테리아를 영양배지(培地)에 고정, 최소한의 영양만을 공급해 최소크기를 유지한 뒤 배지에 광섬유를 연결, 독성에 의해 변하는 생물학적 발광량을 측정해 독성화학물을 탐지할 수있는 원리로 구성돼있다.
이 시스템은 고정화 방법을 이용, 제작 및 조작이 간편하고 반응을 신속히 탐지할 수 있어 앞으로 휴대용 가스독성센서로서 응용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유해가스 탐지는 가스크로마토그래피와 광이온검출기 등을 이용해왔으나 이 방법들은 분석과정이 복잡하고 가격이 비싼 단점을 가지고 있다.
구 교수는 이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논문을 이달 중순께 이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바이오센서스 앤드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ERS & BIOELECTRONICS)에 게재할 예정이다.
광주=김대혁기자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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