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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미증시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Dow Jones Ind. 9,768.68 -69.26(0.70%)Nasdaq Comp. 1,930.26 -37.09 (1.89%) S & P 500 1,050.35 -8.06 (0.76%) 3대 지수는 3주 만에 주간으로 하락. 다우 지수 0.4%, S&P500 0.3%, 나스닥 지수는 2.1% 하락. 전문가들은 시장의 방향성이 보이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이 그동안 급등했던 종목들을 팔고 있다고 해석. 미국이 곧 추수감사절 등 연휴 시즌에 들어가 뚜렷한 상승 촉매가 나타나지 않는 한 박스권에 묶일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 빅토리 캐피털의 빈센트 퍼렐 회장은 순익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소형주들이 랠리를 주도했기 때문에 시장이 앞으로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년 S&P 500 지수의 목표가를 1150으로 제시. 그는 최근 하락이 순익이 좋은 대형주로 옮겨갈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지적. 기술주 부진에는 델 컴퓨터 등의 실적 전망이 매우 밝지 못한 점도 영향을 미침. 델은 전날 예상을 충족하는 실적을 발표한 후 정보기술(IT) 투자 전망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시각을 제시. 최고경영자인 마이클 델은 오랫동안 지연됐던 교체 수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함. 반면 최고운영책임자인 케빈 롤린스는 대기업들이 여전히 신중한 입장이라고 전함. 뮤추얼펀드에 대한 당국의 조사가 확대되면서 찰스 슈왑 등의 부적절한 거래가 드러난 것도 시장 전반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채권은 FRB 간부들이 저금리 지속 의지를 보이면서 전날에 이어 상승.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가 배럴당 32달러 선을 돌파. 유가는 한 주간 5% 급등. 제약, 금, 정유 등을 제외하고는 부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 2.9% 하락. 인텔은 2.7%, 최대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4.8% 각각 하락.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9% 하락. 델 컴퓨터는 0.8% 하락. 소프트웨어 업체인 BEA 시스템즈는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10% 급락. 찰스 슈왑(온라인 증권사) : 내부 조사과정에서 일부 계열사가 마켓 타이밍, 연장 매매를 한 사례가 적발됐다고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 8% 하락. 제너럴 일렉트릭(GE) : 메릴린치가 내년 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1% 하락. 메릴리치는 일부 사업 부문이 부진한 데다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 엑손 모빌 : 앨러배마주에 118억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지면서 0.9% 하락. 제약업체 : 의회가 처방의약에 대한 유리한 결정을 이끌어 낼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올들어 상승폭이 작았다는 점이 매수를 촉발하면서 강세. 머크는 1.7%, 존슨 앤 존슨은 3.8% 각각 상승. 화이저는 1.8% 상승했고, 아멕스 제약지수는 1.6% 상승. 경제지표는 엇갈리는 모습. 10월 소매 판매가 자동차 부진으로 0.3% 감소했다고 발표. 9월 판매는 0.2% 감소.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2% 늘었으나 같은 기준의 전달 증가폭 0.3%에 미치지 못함. 전문가들은 0.2% 감소를 예상. 미시건대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91)보다 높은 93.5를 기록. 이는 전달의 89.6보다 크게 상승한 수준이며, 지난해 5월 이후 최고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0월 산업생산이 0.2% 늘어나고 가동률은 75%를 기록했다고 발표. 가동률은 전달의 74.9%를 웃도는 것으로, 올 2월 이후 8개월 만의 최고 수준. 10월 생산자물가가 0.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전달의 0.3%를 크게 웃도는 물가 상승은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줄이면서 경제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 전문가들은 0.1% 상승을 예상. 무디스의 이코노미스트인 존 론스키는 올 연말 연휴시즌 매출이 지난해 보다 5% 증가할 것이라며, 생산자 물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유도하지도, FRB가 걱정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함. [대우증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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