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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부동산 대부' 김현재씨 추가 기소
입력2006-06-16 10:02:59
수정
2006.06.16 10:02:59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는 16일 헐값에 사들인 토지의 개발계획을 부풀려 투자자에게 팔아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김현재(구속) 삼흥그룹 회장을 추가기소하고 자회사 삼흥센추리 대표 박모(50)씨를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 등은 2003년 8월~11월 충북 제천의 계산관광지 일대 땅이 사업용으로만 공동 개발할 수 있는 부지인데도 "개인용으로 펜션을 지어 고소득을 보게될 것"이라고 속이고 심모씨 등 3명에게 부지 900평 매매대금으로 2억7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초 기획부동산 사기로 212억원을 챙기고 회사공금 245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김씨를 구속기소한 뒤 용처가 규명되지 않은 김씨의 비자금 30억원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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