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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프리카 수출 33년 만에 100만대 돌파
입력2009-06-23 17:52:32
수정
2009.06.23 17: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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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프리카 수출 33년 만에 100만대 돌파
심희정
기자 yvette@sed.co.kr
현대자동차가 '포니'로 아프리카 땅을 밟은 지 33년 만에 수출 누계 1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23일 울산공장 선적 부두에서 아프리카 지역 관련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집트로 수출하는 100만번째 아반떼를 선적하며 '수출 1백만대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76년 국내 첫 고유 모델인 '포니'를 라이베리아에 수출함으로써 아프리카지역으로 처녀 수출한 지 33년 만이다.
현대차는 아프리카 수출 첫해 207대를 시작으로 2005년에는 처음으로 연간 수출 10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16만603대를 수출하며 775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2005년에 누적 수출 50만대를 돌파하기까지 29년이 걸린 반면 100만대를 돌파하기까지는 불과 4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50만대에서 100만대 돌파까지 4년밖에 걸리지 않은 것은 아프리카에서 현대차 판매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도 지난해 11.6%로 도요타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지역 내 주요 수출 국가로는 이집트ㆍ남아프리카공화국ㆍ알제리ㆍ모로코ㆍ나이지리아 등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이집트에서만 총 5만3,153대를 판매, 26.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브랜드별 판매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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