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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등 물류거점 사실상 정상화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8일째를 맞아 광양항의 수송률이 100%에 육박하는 등 주요 물류거점의 수송상황이 사실상 운송거부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광양항의 경우 컨테이너 반출입률이 전날 평소대비 84.3%에서 97.3%로 정상수준을 사실상 회복했고, 부산항도 평소대비 79.2%의 수송률을 나타내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의 경우도 83.1%의 수송률을 기록했다. 시멘트 수송은 강원 및 충북지역에서 철도와 연안수송 등을 통해 수송량이 평소와 다름없이 이뤄지고 있고, 육상수송도 계속 증가하고 있어 평시대비 75.4%의 수송률을 나타냈다. 한편 건교부는 이날 0시 현재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컨테이너와 시멘트 차량의 통행료 면제혜택을 위한 비표발급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국에서 1만8,809장이 발급됐다고 밝혔다. 이는 운송거부에 참가했던 화물연대 또는 비 화물연대 소속 차량들이 대거 업무에 복귀한 것을 의미한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특히 부산, 광양, 경기지역에서 전체 2만5,000대의 컨테이너 차량 가운데 70%에 해당하는 1만7,463대의 차량이 비표를 발급 받았으며 이같은 비표발급 현황은 증가추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건교부 관계자는 “이 같은 상황은 사실상 수송상황이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 이전 상황으로 회복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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