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국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1분기말 현재 가계및 비영리단체의 운용자금 가운데 예금취급기관의 장기저축성예금은 지난해 말에 비해 11조5,000억원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등과 같은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예적금 상품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2월 두달만 놓고 봤을때는 약 5조7,000억원의 가계자금이 이들 기관의 장기저축상품에 몰렸습니다.
이는 금융소비자들이 여전히 원금손실 부담이 없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데다 올들어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가 연 1%대로 떨어지자 단 0.1%포인트라도 높은 금리를 주는 2금융권의 장기예적금 상품으로 자금을 이동시켰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