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30일 보고서에서 “인터로조가 올해 원데이렌즈 판매를 통해 일본 시장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인터로조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34.55%, 37.2% 늘어난 405억원, 11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인터로조는 지난해 일본 테크노 메디컬사와 콘택트렌즈 납품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2~3개의 일본 유통업체와 추가적으로 계약을 맺을 것”이라며 “일본에서의 매출은 122억원까지 늘어나며 전체 매출의 30% 가량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데이렌즈의 성장성도 기대된다. 인터로조의 전체 매출에서 소프트렌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줄어드는 반면 원데이렌즈의 비중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0년 소프트렌즈 매출 비중이 48.9%에 달했지만 지난해 3ㆍ4분기 기준으로 36.6%까지 떨어졌다. 원데이렌즈는 이와 반대로 지난 2010년 8%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23.6%까지 대폭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원데이렌즈는 대규모 생산능력 확보가 필수적이어서 인터로조를 비롯해 대만, 중국의 일부 업체만 생산이 가능하다”며 “올해 원데이렌즈의 주문량이 늘어나며 매출은 지난해보다 109%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인터로조는 지난 2000년 설립된 콘택트렌즈 제조ㆍ유통업체이다. 경기도 평택 공장에서 콘택트렌즈를 생산하며 일본, 중국 등 수출비중이 전체 매출의 76% 가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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