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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업체] 美 공급원 전환 따라 대미수출 급증 전망
입력1999-12-24 00:00:00
수정
1999.12.24 00:00:00
이훈 기자
2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미국 포드의 자회사로 세계 2위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비스티온은 최근 각종 부품,공구 납품업체들에 올해 주문 및 선적량에 대해 3%의 금액 환불을 요구했다.비스티온은 전체 부품공급 업체 가운데 6%에 달하는 저생산성 업체들에 이같은 납품가격 환불 요구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계 5위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리어도 공구제작 업체들에 지난 1년 동안의 거래에 대한 3~5% 금액 소급 환불을 요청해 금형업체와 부품업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미국 대형부품사들이 이같은 납품금액 소급 환불을 요구하기는 전례가 없는 일로 납품 기준에 미달하는 공급회사에 대해 퇴출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미국 자동차부품 업계의 납품가격 인하 압력에 따라 한국자동차 부품 업계가 상당한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KOTRA 관게자는 『미국 자동차업계와 대형 부품사들은 가격 인하 압력을 소화하면서 양질의 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부품 공급원으로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며 『한국산 자동차 부품의 북미시장 진출 호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부품 모듈화 등의 기술개발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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