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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부동산시장 결산] 틈새 투자상품
입력2003-12-29 00:00:00
수정
2003.12.29 00:00:00
이혜진 기자
부동자금이 만들어 낸 틈새상품으로 주거용 오피스텔(아파텔)과 펜션 등을 꼽을 수 있다. 한 때 한물간 상품으로 인식됐으나 주거용에 한정된 시장 안정대책과 주 5일 근무제 실시로 인해 유망 투자처로 부상했다.
펜션은 올 한해를 거치면서 레저 및 투자 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상품으로 인지도를 구축했다. 반면 아파텔은 주택간주 등 각종 악재로 인해 투자매력이 급감하고 있는 추세다.
◇아파텔 반짝 = 주거용에 한정된 정부의 안정대책은 시중 뭉칫돈의 오피스텔 시장 유입의 단초를 제공했다. 건설업체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공급했다. 원룸형 오피스텔에서 주거가 가능한 20~30평형대 오피스텔. 또 오피스텔에 주거기능을 한층 강화한 아파텔을 잇따라 선보인 것이다.
문제는 오피스텔 시장이 가수요에 의해 주도된 것. 분양초기에만 반짝했을 뿐 실제 프리미엄 형성은 미미하다. 입주가 다가 올수록 잔금납입 부담을 느끼는 소유자들이 대거 매물을 내놓고 있어 매물 적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등 오피스텔 시장은 사면초가 상태로 빠지고 있다.
◇펜션, 인지도 구축 = 펜션이 부동산 상품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주 5일제시행이 전원형 상품을 부각시켰다. 특히 일정기간동안 무료로 이용하고 나머지 기간은 운영업체가 운영후에 그 수익을 돌려주는 `단지형 펜션`상품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아직은 객실가동률이 분양당시 예상보다 낮게 나오는 편이다. 업체들은 8~15% 까지 연 수익률을 예상하고 있으나 지역에 따라 연 평균 수익률이 5~6%선 곳도 다수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전원ING의 손정하 팀장은 “지역과 상품에 따라 현재 펜션의 수익률을 천차만별”이라며 “향후 펜션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이 높아질수록 수익률은 꾸준히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혜진기자 has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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