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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제조업체와 가구업체 '파티클보드 덤핑관세'싸고 대립
입력2008-06-12 16:35:54
수정
2008.06.12 16:35:54
합판보드協 "수입 PB에 46∼48% 부과" 주장<br>가구업체들 "소비자가 10%인상 불가피" 반발
가구의 주원재료인 파티클보드(PB)에 부과되는 관세를 두고 국내PB제조업체와 가구업체들이 대립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합판보드협회가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수입되는 PB에 대해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해야 한다”며 지난 3월 11일 무역위원회에 제소했고 이에 가구업체들이 반발, 대책위원회를 조직하고 공동대응에 나섰다.
한샘, 리바트, 에넥스, 퍼시스 등의 대형브랜드업체와 대한가구공업협동조합연합회, 싱크공업협동조합 등은 최근 ‘가구 원부자재 안정을 위한 대책위원회’를 조직했다.
대책위는 “한국합판보드협회의 주장대로 46~48%의 덤핑관세가 부과될 경우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최소한 10%이상의 소비자 가격 인상이 불가피 하다”며 “최근처럼 물가가 올라 소비자가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 소비자와 밀접한 소비재인 가구의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PB덤핑관세 부과는 부당하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아울러 “현재 수입PB에 부과되고 있는 8%의 수입관세만으로도 원가율을 약 3% 악화시키고 있으며 수입PB에 대한 관세부과는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무관세로 수입되는 가구와의 역차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국합판보드협회는 태국 및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되는 PB의 가격이 정상가격보다 낮게 들어와 국내업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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