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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회장 '에너지외교'
입력2004-06-04 16:59:15
수정
2004.06.04 16:59:15
가스전 개발관련 페루 지역인사 초청
최태원회장 '에너지외교'
가스전 개발관련 페루 지역인사 초청
최태원(사진) SK㈜ 회장이 에너지 민간외교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SK㈜는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오는 8월 페루 카미시아 가스전 개발 상업생산을 앞두고 페루 지역 인사들을 대거 초청, '페루-SK 우정의 날'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회장, 신헌철 사장 등 SK측 관계자와 호르헤 바요나 주한 페루대사, 김칠두 산자부 차관, 이억수 한국석유공사 사장, 오강현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국내외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페루정부 및 관계자의 전폭적인 지원과 페루 국민들의 애정과 헌신이 카시미아 가스전 프로젝트의 성공의 큰 요인"이라며 "카미시아 가스전의 가스가 페루 수도 리마로 안정적으로 공급돼 페루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기회가 닿는 대로 페루의 카미시아 가스전을 꼭 방문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SK㈜가 지난 2000년 17.6%의 지분을 취득 참여한 카미시아 가스전은 확인 매장량이 가스가 8조7,000억 입방피트(TCF), 콘덴세이트(Condensate)가 6억 배럴에 달한다. 이는 국내 연간 천연가스 소비량 기준으로 8년 정도를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고, 원유로 환산할 경우 20억5,000만 배럴로 국내 연간 원유도입량(8억배럴)의 2.5배에 해당한다.
김현수기자 hskim@sed.co.kr
입력시간 : 2004-06-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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