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 주식시장은 주 초반 기관의 매수세에 주 후반 외국인들까지 가세하면서 크게 상승했다.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처음으로 2,000포인트를 넘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과 유럽 등 대외환경이 긍정적인데다 비중이 큰 삼성그룹주들의 상승세가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주식시장의 반등에 국내주식펀드도 3주 만에 플러스 성과를 올렸다.
1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6일 오전 공시된 가격 기준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3.05% 오르며 올해 들어 최고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주간수익률 기준으로 일반주식·중소형주식·배당주식형·K200인덱스 등 모든 국내주식형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연초 이후 수익률도 K200인덱스를 제외하고 모두 플러스로 돌아섰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가 집중된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 K200인덱스펀드가 3.36%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일반주식혼합형펀드와 일반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1.34%, 0.77% 수익률을 기록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508개 펀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중 580개 펀드는 코스피 수익률 3.06%를 웃돌았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으로 미국채 금리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국내채권시장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국내채권펀드는 0.17% 상승해 연초 후 최고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신흥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해외주식펀드도 2.76% 상승했다. 인도주식펀드가 7.32%의 수익률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고, 중국주식펀드(3.09%)와 러시아주식펀드(2.50%)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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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순자산액이 100억원 이상인 펀드 대상, 1년수익률 상위 순으로 나열
◇유형구분
주식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초과 펀드
혼합형: 약관상 주식투자한도가 10~70%인 펀드
채권형: 주식투자가 불가능하면서 채권, CP등
채권형 자산에만 투자하는 시가평가 펀드
해외주식형: 약관상 최고 주식투자한도가 70%를 초과하면 서 투자가능 주식의 2/3이상을 해외주식(또는 해외특정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 크게 복합지역 투자형, 특정국가 투자형, 섹터주식 투자형으로 구분
자료제공: www.FundDoctor.co.kr
/류승미·단준 KG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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