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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앤쇼핑 '일사천리' 지역 중소기업 효자손

2년만에 13개 지자체서 162개 제품 발굴… 판로 확대 앞장

홈앤쇼핑이 '일사천리' 사업을 선보인 지 2년여 만에 13개 지자체, 총 162개 제품을 발굴했다.

23일 홈앤쇼핑에 따르면 지난 2012년 9월 21일 전남 무안의 '황토랑양파즙' 제품의 론칭 방송을 시작으로 영업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열어주고 있는 이 사업은 첫해 4개 지자체 31개 상품을 소개했다. 지난해에는 10개 지자체, 56개 상품으로 확대해 방송 및 인터넷, 카탈로그 등의 플랫폼을 통해 판매가 이뤄졌다.

올해는 지난 5월 전국 각 지역에서 접수된 350여개 제품에 대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총 13개 지자체 75개 상품을 선정했다. 지난달까지 제주지역의 '제주참조기/㈜청룡수산'를 비롯, 전남지역의 '미스터덕 오리훈제바베큐/성실F&F영농조합법인', 강원지역의 '형제덕장황태포/형제덕장영어조합법인' 등 25개 제품이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이는 올해 80여개 제품 개발 계획에서 94%에 달하는 높은 진행률이다. 하반기에 최종 상품 선정 작업을 마무리하는 한편, 제품의 특성에 맞춰 내년 상반기까지 방송제작비 등 업체의 비용부담이 없는 무료 판매방송을 진행하게 된다.



지역별 상품군을 보면 서울 지역은 잡화, 이미용 제품이, 인천은 주방용품, 가전 등의 다양한 카테고리별 상품이 뽑혔다. 강원·충북·전남지역은 해당 지역의 황태, 밤, 매실 등 토종 특산물을 활용한 식품류가 방송 판매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까지 판매방송 매진을 기록하며 히트상품으로 떠오른 제품으로는 전남 무안의 '황토랑양파즙을 비롯해 전북의 '순창 청된장', 서울의 '쿠작핸드백', '젠한국 홈세트', '요거트메이커', 강원의 '요떡스', 광주의 '디에떼 제습기', 부산의 '직화구이 핫바세트' 등을 꼽을 수 있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일사천리 사업은 전국 각지에서 영업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판로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엄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선정된 상품인 만큼 방송 판매에 소홀함 없이 진행해 중소기업의 수익 확대에 도움을 주고, 고객에게는 좋은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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