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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 시장 가격인하경쟁

종신보험 시장 가격인하경쟁종신보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가격인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지난 4월 보험료율 자율화에 맞춰 기존 종신보험 상품보다 18% 가량 싼 신상품을 내놓은 이후 몇몇 생보사들이 10% 이상 저렴한 종신보험 상품을 줄줄이 내놓고 있다. 특히 시장점유율이 업계 5위인 흥국생명이 오는 7월6일 20% 이상 저렴한 상품을 내놓을 준비를 하고 있고 업계 2위인 교보생명도 다음달 25% 가량 저렴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어서 종신보험 시장에서의 가격인하 경쟁은 쉽게 식지 않을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또 보험료 인하로 피해를 보는 기존 고객에 대해 인하된 비율만큼 만기보장보험금을 늘려줄 방침이어서 다른 생보사들이 이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한편 종신보험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푸르덴셜은 이달들어 10% 가량 보험료를 낮췄고 대신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도 다음달 중으로 푸르덴셜 수준의 보험료 인하를 고민하고 있다. 반면 ING생명은 보험료를 내리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푸르덴셜 관계자는 『삼성생명이 가격인하를 단행했지만 영업의 큰 성과는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오는 연말쯤 판매가 허용될 변액보험으로 또 한번의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그쪽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형사 관계자는 『삼성과 교보가 가격인하를 하면 중소형사는 따라가지 않을 수 없다』며 『무리가 되는지는 알지만 일단 판매시장에서 밀릴 수 없어 가격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6/19 18:0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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