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24)이 일본투어 첫 승을 올렸다. 전미정은 9일 일본 삿포로 코쿠사이CC(파72)에서 끝난 일본LPGA투어 메이지 초콜릿컵 골프대회(총상금 7,000만엔)에서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일본의 모기 히로미를 1타차로 제쳤다. 전날 3언더파 공동 7위였던 그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는 분전으로 극적인 역전 우승에 성공, 일본 진출 2년만에 정상에 섰다. 우승상금은 1,260만엔. 국내 2승을 거둔 뒤 지난해부터 일본에서 활동해 온 전미정의 종전 최고 성적은 지난해 2위, 올해 3위였다. 전미정은 이번 우승상금을 보태며 시즌합계 3,198만9,571엔을 기록, 상금 랭킹 7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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