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현대카드 최저 연체율 경영비법, 4중 금융안전장치가 '효자노릇' 금융사기 예방팀 운영 · 리스크 컨트롤타워 구축 신상품 테스트 '차차' 기법 도입 · 채권부실보전 장치마련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내 신용카드업계 최저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는 현대카드·캐피탈의 경영비법이 베일을 벗었다. 최저 연체율을 이끈 결정적인 비결은 제휴사인 GE와 함께 구축한 4대 금융안전장치로 ▦금융사기 예방팀(anti-fraud Team) 운영 ▦리스크 컨트롤타워 구축 ▦신상품 테스트운용 기법인 일명 '차차(Cha Cha)' 도입 ▦채권부실보전 장치 마련 등이다 이 가운데 금융사기예방팀은 무려 150명에 달하는 거대 조직으로 고객이 여신서비스를 받을 때 담보시세를 조작하거나 신상정보를 허위 기재해 대출금액을 부풀리거나 빼돌리는 것을 사전에 포착, 부실대출을 차단한다. 현대카드는 이와 더불어 여신정책을 최종 결정하는 컨트롤타워인 리스크컨트롤위원회(RCC)를 구성해 연휴나 명절에도 쉬지 않고 가동시키고 있다. RCC는 현대 측 5명, GE 측 5명으로 구성되는데 만장일치의 의사결정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영업강화 등을 빌미로 쉽게 여신심사 기준 등을 완화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신전문금융사들이 영업에 걸림돌이 된다는 이유로 리스크 관리부서를 찬밥 취급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차차 기법의 성과는 더욱 이채롭다. 이 기법은 신규 경영전략이나 상품이 개발되면 곧바로 영업에 적용하지 않고 무작위 사전테스트를 통해 영업성과를 시험해 본 뒤 적용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원래 GE 측이 제안해 도입한 것이지만 현대카드가 GE의 글로벌 제휴사나 계열사들보다 높은 성과를 내자 역으로 GE 측이 도입사례를 배워갔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현대캐피탈은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잔존가치 보장보험(Residual Value Insurance)' 등에 가입했다. 이는 여신 담보 자산의 가치가 일정 수준까지 떨어져도 손실을 보장 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다. 현대카드의 한 관계자는 "현대카드는 GE에서 선진 리스크 관리기법을 배우고 GE는 현대카드의 강력한 마케팅 기법을 벤치마킹하고 있다"며 "GE는 현대카드와의 파트너십을 가장 성공적인 제휴사례로 꼽는다"고 설명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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