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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무등록 신용카드회원 모집등 불법업체 50곳 적발

‘무직자 신용카드 발급 100% 가능’, ‘누구나 발급가능’ 등 허위ㆍ과장 문구를 내세워 신용카드 회원을 모집해 온 무등록 신용카드회원 모집업체 21곳이 금융감독원에 적발됐다. 또 ‘1년간 투자하면 투자금의 300% 지급보장’, ‘외국의 유수한 카지노 업체 투자’ 등 고수익 지급보장 광고로 투자 자금을 모집한 유사수신업체 12곳에 대해서도 관련 사이트 폐쇄 조치가 내려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한달간 불법으로 카드 회원을 모집하거나 허위ㆍ과장 문구로 투자자금을 모은 불법 금융업체 50곳을 적발해 시정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여신금융협회에 등록하지 않은 곳으로 카드 발급 신청자에게 받은 서류를 다른 카드업체에 제공해 수수료만 챙겼다. 감독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투자자문업을 해온 17곳은 인터넷 카페의 투자자문가로 활동하면서 가입자들에게 고수익종목을 추천, 매수하게 했다. 이들은 투자금의 일부를 챙겼지만, 투자자들은 손실만 보고 있는 상황이다. 류인근 사이버금융감시반장은 “불법금융행위 업체로부터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선 사전에 금감원을 통해 제도권 금융회사인지 점검하는 등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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