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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도 청색발광다이오드 개발

◎LG전자,25억투자 450㎚급 국산화 성공LG전자(대표 구자홍)는 질화갈륨(GaN) 반도체를 이용, 총천연색 전광판의 청색광원으로 사용되는 고휘도 발광 다이오드(LED·Light Emitting Diode)를 개발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 94년 5월부터 총 2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 이번에 독자개발한 제품은 총천연색 전광판의 청색광원으로 사용될 수 있는 파장 4백50나노미터(1나노는 10억분의 1m)급 고휘도 청색 발광다이오드다. 청색 LED는 총천연색 구현에 필수적인 3원색(적·녹·청색) 중 하나로 지금까지 청색이 개발되지 않은데다 내수시장이 작고 가격도 비싸 전량 일본에서 수입해왔다. 이 제품은 기존에 개발된 적·녹색 LED와 조합, 총천연색 옥외 대형 전광판을 비롯 교통신호등, 백열등, 의료용, 군사용에 이용되는 등 엄청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현재 세계 LED 대형 전광판 시장규모는 5억달러이며 매년 30∼50%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 2005년 50억달러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이번 국산화로 지난93년 세계 처음으로 청색 LED를 개발한 니치아(일아)화학 등 일본업체와 동등한 기술을 갖게 됐으며 전량 수입대체하는 한편 수출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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