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국민은행 "외환銀 인수가능성 있다"

김기홍 수석부행장 "증권사 프리미엄 높으면 M&A 않고 신설"

국민은행이 외환은행 인수 및 증권회사 신규 설립을 추진한다. 김기홍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직도 외환은행 인수 가능성이 있다고 보며 그런 상황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매도자나 매수자, 주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때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가능성은 상당하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행장은 “(지난해 무산된 외환은행 인수계약을) 가슴 쓰리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뒤 “(HSBC가 더 비싼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민은행의 협상조건이 괜찮았다는 것이 사후적으로 검증된 셈”이라며 “기회가 온다면 좀 더 나은 입장에서 인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환은행 인수는 ‘좌절됐다’고 평가하기보다 ‘보류됐다’고 하는 게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부행장은 또 인수가격이 올라간 데 대해 “가격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고, 그 상황이 되면 이길 수 있는 가격을 제시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당가격은 올라갔지만 인수지분이 70%에서 51%로 축소돼 전체적인 부담은 훨씬 줄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부행장은 “최근 금융감독 당국이 신규설립을 허용하는 방침을 밝힌 상황에서 과도한 프리미엄을 주고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곧 신규 설립이나 인수 중에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은행의 수익성이 정체되고 시장상황이 변함에 따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은행을 지주회사로 형태로 전환하고 비은행 분야와 해외 진출을 강화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