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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외환銀 인수가능성 있다"
입력2007-09-12 17:33:53
수정
2007.09.12 17:33:53
김기홍 수석부행장 "증권사 프리미엄 높으면 M&A 않고 신설"
국민은행이 외환은행 인수 및 증권회사 신규 설립을 추진한다.
김기홍 국민은행 수석부행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아직도 외환은행 인수 가능성이 있다고 보며 그런 상황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매도자나 매수자, 주변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볼 때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가능성은 상당하다”고 말했다.
김 수석부행장은 “(지난해 무산된 외환은행 인수계약을) 가슴 쓰리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뒤 “(HSBC가 더 비싼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민은행의 협상조건이 괜찮았다는 것이 사후적으로 검증된 셈”이라며 “기회가 온다면 좀 더 나은 입장에서 인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환은행 인수는 ‘좌절됐다’고 평가하기보다 ‘보류됐다’고 하는 게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부행장은 또 인수가격이 올라간 데 대해 “가격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고, 그 상황이 되면 이길 수 있는 가격을 제시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주당가격은 올라갔지만 인수지분이 70%에서 51%로 축소돼 전체적인 부담은 훨씬 줄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부행장은 “최근 금융감독 당국이 신규설립을 허용하는 방침을 밝힌 상황에서 과도한 프리미엄을 주고 증권사를 인수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곧 신규 설립이나 인수 중에서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은행의 수익성이 정체되고 시장상황이 변함에 따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은행을 지주회사로 형태로 전환하고 비은행 분야와 해외 진출을 강화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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