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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푸르 '핸드윙', 간편설치로 음식물 쓰레기 악취·누수 고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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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푸르의 핸드윙(사진)은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자동탈수기다. 음식물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며 봉투에 쓰레기가 다 차는 동안 악취로 고생하거나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옮길 시에 누수 현상으로 곤란을 겪었던 이들을 위한 제품이다.

핸드윙을 이용하면 음식물 폐수 탈수를 통해 전체 중량 중 약 25%를 줄일 수 있다. 무엇보다 조작법이 간단하다. 평소 싱크대 배수구에 거름망을 사용하는 것처럼 핸드윙 전용 거름망과 뚜껑을 이용하면 된다. 싱크대에 특허 받은 항균 소재 거름망을 넣고 뚜껑을 닫은 뒤 음식물 쓰레기가 꽉 차면 누름봉을 뚜껑 중앙홀에 끼운 후 펌핑하듯 위아래로 누르면 거름망이 회전하면서 탈수되는 원리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기존 제품처럼 새로운 기기를 들여놔야 하는 부담 역시 없는 게 장점이다. 이처럼 공간은 차지 않고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된 탓에 우수 중소기업제품 HIT 500에 등록됐으며 특허등록을 거쳐 한국발명진흥회 우수발명품에도 선정됐다.

정진선 미르푸르 대표는 "아침 출근길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려다가 쓰레기봉투 구멍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며 주위 이웃들에게 피해를 주는 곤혹을 치른 뒤 이 제품 아이디어를 떠올렸다"며 "디자인과 설계, 금형 등 어느 분야도 소홀함 없이 만들기 위해 2년여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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