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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골프장 건설 바람 분다

市, 공원조성때 퍼블릭 골프장 함께 추진<br>서운등 이미 착수… 15개 이상 들어설 듯


인천지역에 골프장 건설 붐이 일 전망이다. 인천시는 일정규모 이상의 공원을 조성 할 경우 퍼블릭 골프장 건설을 함께 추진키로 방침을 정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가 이처럼 도심속에 퍼블릭 골프장을 건설키로 한 것은 안상수 시장의 특별지시에 따른 것이다. 시에 따르면 안 시장은 최근 도시계획국의 ‘민선 4기 주요사업 보고회’ 자리에서 “골프장도 공원”이라며 “9만평 이상의 공원에는 골프장을 건설할 수 있는 법규를 최대한 활용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시가 골프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는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서다. 특히 골프장 건설로 도시의 품격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의 ‘9만평 이상의 근린공원에 6홀 이하의 골프장을 지을 수 있다‘는 조항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 조항을 적용할 경우 현내 미니 신도시로 건설이 추진중인 소래ㆍ논현구역, 서운구역, 남촌구역, 일명 검단신도시 등에 골프장 건설이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서운구역(계양구 서운동)과 남촌구역(남동구 수산동ㆍ구월동)에 각각 9홀짜리, 18홀짜리 골프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송도국제도시내 국제업무지구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NSC(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도 173만평의 국제업무지구에 18홀짜리 골프장을 건설하기로 하고 올 안으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인천 LNG 인수기지내 송도자원환경센터내 8만5,000평의 부지내에 2만1,000평 규모의 9홀짜리 퍼블릭 골프장을 건설, 내년 1월부터 시공사인 대우건설에 위탁 운영할 계획이다. 또 서구 연희동 공촌4거리 인근에 6홀짜리 골프장을 짓겠다는 구상도 세워놓고 있다. 현재 인천지역에는 4개의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민간사업자가 계획ㆍ추진중인 골프장 까지 모두 성사되면 인천에는 최소 15개 이상의 크고 작은 골프장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시관계자는 “골프장 건설을 적극 추진하는 이유는 도시 녹지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민이 즐길수있는 시설을확충하기 위해서” 라며 “특히 골프장 건설로 도시의 품격이 한층 높아질것” 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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