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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저축銀, 'PF대출부실' 금융사간 법정다툼 비화
입력2008-09-23 18:20:11
수정
2008.09.23 18:20:11
굿모닝證 상대 '채무 대신상환' 訴제기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이 금융회사들 간의 소송으로 비화되고 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솔로몬ㆍ부산솔로몬ㆍ호남솔로몬ㆍ대영ㆍ영풍 등 5개 저축은행이 H개발사의 주상복합신축사업에 2차 PF 대출을 해주기로 약속했다가 이를 이행하지 않은 굿모닝신한증권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5개 저축은행이 지난 2006년 7월 초기 PF 대출(브리지론)로 H사에 318억원을 빌려준 뒤 토지매입이 일정수준 진행되면 금융주간사인 굿모닝신한증권에서 2차로 본대출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H사가 저축은행 채무를 상환하기로 했었다"고 주장했다.
5개 저축은행은 "굿모닝신한증권이 문서로 한 대출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면서 H사의 채무를 대신 상환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저축은행업계의 한 관계자는 "해당 PF 대출의 사업성이 떨어지자 굿모닝신한증권에서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부실 우려가 있는 다른 사업장에서도 금융회사가 2차 PF 대출을 기피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굿모닝신한증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다른 저축은행들이 비슷한 유형의 소송을 제기했으나 승소했다"며 "법적 책임이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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