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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주영회장 기념관 건립 추진될듯

오는 21일로 4주기를 맞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의 기념관 건립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20일 현대가에 따르면 현대가 일원들은 사진과 편지, 유품 등 곳곳에 흩어져 있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발자취'들을 한데 수집, 분류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정주영 명예회장과 관련된 모든 자료와 유품들을체계적으로 모으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미 상당부분 진행된 상태"라고 전했다. 정몽준 의원도 이날 하남 창우리 선영을 찾은 자리에서 "아버님의 사진이나 편지, 유품 등이 잘 정리돼 체계적으로 관리됐으면 하는 생각이고 가족들도 모두 같은생각"이라며 "가족들간에 이미 의견을 나누고 공감대를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장자인 정몽구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이 주관이 돼 진행되는 것으로 이에 따라 향후 정 명예회장의 기념관 건립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은 하남 선영, 청원동 자택, 계동 사옥 등에 대한 관리도 맡고 있다. 현대가의 각 계열사가 올해 4주기를 맞아 21-27일 공동 추모 사진전을 개최하는것도 기념관 건립 움직임 등 추모사업 활성화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 현대백화점, 현대건설, 현대화재해상, 현대중공업그룹, 서울아산병원및 아산재단 산하 전국 7개 병원 등은 이번 사진전에서 `왕회장'의 젊은 시절 사진,가족 사진, 산업현장을 누비던 사진, 학원.병원 설립 및 올림픽 유치 등 공익활동관련 사진 등과 함께 그가 생전에 남긴 친필, 어록, 추모시 등을 전시한다. 앞서 정몽구 회장이 지난 2000년 11월 고 정몽헌 회장과의 `양재동 회동'에서정 명예회장이 생전에 `고향'처럼 여기던 서산농지 부지를 매입해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정 명예회장의 사후 기념관 건립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됐으나 이후 뚜렷한 진척이 이뤄지지 않았었다. 다만 온라인상에서 2000년말 사이버 박물관이 오픈됐으며 서산농장내 정 명예회장이 생전에 머물던 숙소를 개조, 서산농장에서 사용했던 일부 유품 등이 전시돼 있는 정도다. 현대가 관계자는 "시기와 위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기념관 설립은 정해진수순"이라며 "내년 5주기에 맞춰 뭔가 구체적 윤곽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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