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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기업, 환율 마지노선은 950원"

해외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마지노선 환율'은달러당 95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트라(KOTRA)는 최근 37개국에 진출해 있는 200여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체감 환율영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출 포기를 고려할 수 있는 마지노선 환율은 1달러당 950원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 조사에서 적정마진을 확보할 수 있는 기대환율은 작년 12월초 조사보다 평균50원정도 낮아져 1천-1천1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기업의 85%는 최근의 환율하락이 자사 비즈니스에 불리하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44%는 매우 불리하다고 말해 해외진출기업이 최근의 원화 강세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의 급격한 환율하락의 피해와 관련 지역별로 북미 및 중동.아프리카 진출기업들이, 산업별로는 섬유,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가장 심각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60%가 환율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있었으며 32%는 현 상태를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체적으로 환율대응 전략을 가지고 있는 기업은 56%에 그쳤으며 중국에 진출한기업들은 무려 72%가 대응전략이 없다고 답했다. 한국제품을 수입하는 주요 중소 바이어의 62%가 최근 환율변동의 불안정성을 감안해 가격 변경이나 거래선 변경 없이 향후 추이를 관망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국 위안화가 안정세를 유지하면 한국에서 중국으로 거래선을 전환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기업들도 엔화보다는 중국 위안화 동향에 더욱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쟁국인 일본 및 중국 기업들은 한국 기업들보다는 달러 약세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작게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기업들은 최근 들어 엔화가 급격하게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05년 초에 비해서는 여전히 약세이기 때문에 체감 피해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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