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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동반 '날갯짓' 보험료율 인하로 年 수익 50억~60억 증가 전망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증권주가 규제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장에서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재정경제부는 24일 증권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예탁금에 대해 납부하고 있는 보험료율을 현행 0.2%에서 최대 0.14%로 인하하는 내용을 담은 예금자 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보험료율이 인하될 경우 증권사들의 운용수익은 연간 50억~60억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광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연간 50억~60억원의 규모 자체는 미미하지만 금융업 시장의 분위기가 증권업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점이 투자 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또 “25일 제2금융권에 대한 규제완화 방안이 마련되는 데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도 구체화하고 있어 점차 증권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주 가운데는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서울증권이 5.92%로 가장 크게 상승했고 동양종금증권(5.42%), NH투자증권(4.25%), 대우증권(4.10%)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미래에셋증권과 부국증권은 각각 1.90%, 1.21% 떨어졌다. 입력시간 : 2006/07/2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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