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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리더 새해구상] 김옥두 국민회의 의원
입력1999-02-17 00:00:00
수정
1999.02.17 00:00:00
『망국적인 지역감정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는데 총력을 쏟겠다』국민회의 김옥두(61)지방자치위원장은 『고질적인 병폐인 지역감정이 최근 정치인들에 의해 다시 살아나고있다』며 이같이 올해 포부를 피력했다.
전남 장흥·영암지역 재선의원인 金위원장은 이어 『가능한 최대한 현장을 방문하면서 지역감정의 벽을 허물어 동서화합은 물론 국민화합을 이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정권교체가 이뤄진 만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이끌고있는 국민의 정부가 국가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제2건국 이라는 당면과제를 슬기롭게 해결, 고통받는 국민들에게 행복과 희망을 주도록 묵묵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동교동계 핵심가신으로 DJ의 신임이 매우 두터운 金위원장은 『우선 국회 행정자치위원으로서 정부의 공공부문의 제도개혁과 구조조정, 민생치안의 강화, 지자제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대안 마련과 입법활동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지자체간 자매결연과 고등학교·대학교간 상호 교류를 강화시켜 동일민족으로서의 일체감을 높이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金위원장은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 『얼마전에 국회 경제통상대표단으로 남미지역을 다녀왔는데 우리의 IMF체제의 조기졸업 가능성과 경제회생조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국내·외적으로도 金대통령의 경제정책을 긍정적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야당 방해에 따른 정치적 혼란과 국정홍보 부족으로 과소평가되고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각제와 관련, 『내각제와 대통령제는 모두 장단점이 있다. 다만 국민들이 아직도 우리국민들이 내각제보다 대통령제를 선호하는 것 같다. 남북대치상황과 경제적 위기를 감안할 때 빠른 시일안에 내각제를 도입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신중하게 선택해야한다』고 지적했다. 金위원장은 올해 핵심과제인 정치개혁에 대해 『맑고 깨끗한 정치문화를 정착시키기위해 국회와 정당의 운영, 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대폭 개정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한양대 공대를 졸업한 金위원장은 DJ 비서 출신으로 민추협 운영위원과 민주연합청년동지회 중앙회장, 민주당 원내부총무, 국회 예결위원, 내무위 간사, 제15대 대선때 DJ 수행실장, 국민회의 보건복지특위 위원장을 지냈다. DJ를 지근거리에서 모셨던 그는 「동교동의 진실」과 「든든해요 김대중」, 「공직자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등의 저서를 내기도 했다.
국민회의 차기 사무총장 물망에 오르고있는 金위원장은 『전당대회를 전후, 지방자치위원장직을 내놓고 국민의 정부가 성공하도록 조용히 뒤에서 일하겠다』고 말했다.【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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