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창석유는 25일 오전 9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4.29% 오른 6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창석유가 강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올해 울산신항의 선석 준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강신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미창석유는 울산신항 남항 부두 9개의 선석 가운데 3번 선석에 약 312억원을 투자해 하부시설을 완공했다”며 “규모가 큰 화주와의 계약이 성사되면 매출 증가와 더불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창석유는 울산신항 3번 선석 상부에 탱크터미널을 설치해 액체화물에 대한 화역ㆍ보관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강 연구원은 “미창석유가 아직 화주를 정하지 못 했지만 울산항만청이 울산신항 남항의 모든 선석에 대한 준공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어서 조만간 화주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며 “일본 최대규모의 석유회사인 JX홀딩스가 화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JX홀딩스는 현재 미창석유의 2대주주이기도 하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