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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양약품이 신약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에 5% 이상 상승했다.
일양약품은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5.56%(1,500원) 오른 2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일양약품의 강세는 다음달 1일 백혈병 치료제인 ‘슈펙트’의 본격 발매가 시작되면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놀텍’이 올해 안에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김희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청 신약 승인을 받은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등재됨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발매에 들어간다”며 “경쟁 제품보다 낮은 약가를 받았고 또 5개국에서 임상 3상 승인을 받고 지난 8월부터 임상을 진행 중이라 앞으로 수출도 기대할 수 있어서 앞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놀텍이 3ㆍ4분기 말이나 4ㆍ4분기 초에 국내 신약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신약들의 특허만료를 감안할 때 앞으로 일양약품의 실적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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