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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국산농산물 고르는 요령
입력1999-02-26 00:00:00
수정
1999.02.26 00:00:00
장기간 보관 등에 따른 부패와 변형 등을 방지하고 겉 표면의 미관을 유지하기 위해 수확 후 농약을 사용한 수입 농산물들이 최근 국내에 물밀듯이 들어오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국산 농산물에 비해 수입품의 가격이 절반 수준이기 때문에 시세차익을 노린 유통업자들이 유통과정에서 수입산을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경우가 많다.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상품과학연구소는 정월 대보름 쇼핑철에 맞춰 국산품을 쉽게 분간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국산품의 특징을 알아본다.
◇땅콩 표면이 매끄럽고 색이 옅으며 입자가 길죽하고 먹어보면 달고 고소한 맛이 난다.
◇참깨 알이 작고 껍질이 얇으며 볶을 때 색이 짙다. 또 씨눈이 뾰족하고 고소한 냄새가 많이 난다.
◇팥 알이 굵고 색깔이 옅고 깨끗하다.
◇고사리 대가 가늘고 색이 연한 편이며 윗부분이 원형대로 붙어있다.
◇마늘 겉색깔이 은회색(난지형)과 붉은 분홍색(한지형)을 띠며 밑은 잔뿌리가 대체로 완전히 달렸다. 또 알이 비교적 작지만 단단하다.
◇대추 산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며 대체로 색깔이 선명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고추 끝이 미끈하게 빠지고 꼭지가 싱싱하며 껍질이 얇고 매끈하다. 또 윤기가 돌고 색상이 선명하다.
◇콩 알이 크고 선명한 빛깔을 띤다. 또한 껍질이 얇고 크기가 고르다.
◇영지버섯 모양이 깨끗하고 품위가 있으며 색깔이 주황색이다. 또 갓에 고유의 버섯가루가 많이 묻어있다.
◇호도 크기가 비슷하며 주름의 골이 깊다. 또 맛은 고소하고 단백하다.
◇표고버섯 깃이 주로 갈색이고 두껍다. 또 주름이 거의 없으며 표면이 갈라져서 흰색을 띈다.
◇잣 씨눈이 붙어있지 않고 겉부분에 윤기가 난다. 또 먹을 때 끈기가 있는 느낌이며 뒷맛이 고소하다.
◇취나물 잎이 고르고 부드럽다. 또 줄기가 가늘고 검회색을 띠며 특유의 향기가 난다.
◇도라지 표면이 매끈하고 대체로 흰빛을 띈다. 또 마른 도라지의 경우 크기는 작으나 속이 알차서 비교적 무겁고 향기가 많이 난다.【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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