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텔레콤이 저평가된 고성장주라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4일 누리텔레콤 주가는 전날보다 90원(1.04%) 오른 8,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7거래일(2월25일~3월4일) 연속 상승세로 이 기간 누적 상승률은 23.8%에 이른다. 현대증권은 이날 누리텔레콤에 대해 현 주가는 고성장주의 저가 매수 기회라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로 1만2,000원을 제시했다. 고정훈 현대증권 연구원은 “누리텔레콤은 향후 3년간 영업이익이 연평균 9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상대적으로 마진이 좋은 해외 원격검침 부문의 성장과 신규 사업인 주파수공용통신(TRS)의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해외 원격검침 매출이 연평균 139% 올라 오는 2010년에는 617억원, TRS는 연평균 82% 성장해 2010년에는 2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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