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실적발표 IT株 추가상승 기대'

엘리코파워ㆍ레인콤 등 주요 정보기술(IT)주들이 19일 잇따라 긍정적인 실 적을 발표한 가운데 2ㆍ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차전지 충방전 장비제조업체인 엘리코파워는 이날 1ㆍ4분기에 매출 62억원의 실적을 내 전년동기 대비 144.3% 늘었다고 공시했다. 유상록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미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13.1% 증가 했으며 올해도 지난해 대비 28.4%, 2005년에는 23.4%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에 목표주가 7,100원을 제시했다. MP3플레이어 업체인 레인콤은 1ㆍ4분기 매출액 841억원(전년동기 대비 150.8% 증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영업이익은 169억원(〃163.9%〃),당기순이익은 134억원(〃130.5%〃) 에 달하는 등 주요 경영실적 지표가 모 두 100% 이상의 고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비자 구매패턴이 CD플레이어나 카세트 플레이어에서 MP3플레이어로 대체되는 등 MP3플레이어시장이 급격하게 커졌기 때문이라고 레인콤측은 설명했다. 이진혁대우증권 연구원은 “(MP3플레이어의) 수출시장이 호조를 보이고있으며 2ㆍ4분기에도 고부가 신제품의 출시로 내수시장의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목표가는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밖에 반도체용 세금선 제조업체인 엠케이전자는 1ㆍ4분기 매출이 47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9.6% 증가, 영업이익이 26억원으로 85.3% 증가했다 고 공시했으며 반도체용 포장재 업체인 유원컴텍은 매출이 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2.7% 늘고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한기석 기자 hanks@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