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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움직임 파장] 저축銀 "시장장악은 시간문제" 긴장

자금·신용관리능력 우월…대부업계 판도변화 예고<BR>외국계銀 소매금융도 영향

하나은행의 움직임과 관련, 저축은행의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기본 여수신 업무만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시중은행 계열사의 진출은 경쟁력 없는 저축은행에 치명타가 될 것”이라며 “자금력과 신용관리능력에서 시중은행의 시스템이 탁월하므로 시장장악은 시간문제”라고 우려했다. 대부업계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은행의 신용관리 기법을 바탕으로 신용도를 평가하고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로 영업에 들어갈 경우 은행에서 돈을 빌리지 못하는 개인들이 기존 대부업체에서 발길을 돌릴 수 있기 때문. 이재선 한국소비자금융협의회 사무국장은 “은행계 여신업체가 시장에 진입하면 이미지 제고는 물론 대부업계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씨티ㆍSCBㆍHSBCㆍ푸르덴셜 등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장악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개인 신용대출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들 회사가 최근 2~3년간 직장인ㆍ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에 치중, 소매금융시장에서 적지않은 이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하나금융그룹이 오는 10월 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앞두고 공격적으로 제2금융권을 공략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 2002년 말 대부업법 시행으로 사채업이 양성화되자 국민ㆍ신한 등 일부 은행이 대부업 진출을 모색했지만 중도에 그만뒀다. 신한은행은 프랑스계 대부업체인 세텔렘과 함께 ‘신한세텔렘’ 설립을 추진했으나 지주회사에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 사업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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