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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기업 실적행진은 계속된다] "품질· 새 성장엔진 확보" 고속질주
입력2005-04-11 14:17:15
수정
2005.04.11 14:17:15
삼성전자 10兆대 순익속, 현대차·포스코등 11개기업<BR>'순이익 1兆클럽'에 가입…실적 양극화 해결은 과제로
[알짜기업 실적행진은 계속된다] "품질· 새 성장엔진 확보" 고속질주
삼성전자 10兆대 순익속, 현대차·포스코등 11개기업'순이익 1兆클럽'에 가입…실적 양극화 해결은 과제로
CEO의 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
애널리스트가 본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CEO의 편지 '현대자동차'
애널리스트가 본 현대자동차
LG전자
CEO의 편지 'LG전자'
애널리스트가 본 LG전자
LG전자, 김부회장의 4월 메시지
포스코
CEO의 편지 '포스코'
애널리스트가 본 포스코
SK주식회사
CEO의 편지 'SK주식회사'
애널리스트가 본 SK주식회사
한진해운
애널리스트가 본 한진해운
대한항공
애널리스트가 본 대한항공
삼성SDI
애널리스트가 본 삼성SDI
하이닉스
애널리스트가 본 하이닉스
호남석유화학
애널리스트가 본 호남석유화학
에쓰-오일
애널리스트가 본 에쓰-오일
효성
애널리스트가 본 효성
동국제강
애널리스트가 본 동국제강
팬택계열
애널리스트가 본 팬택
SK텔레콤
애널리스트가 본 SK텔레콤
신한금융지주회사
애널리스트가 본 신한금융지주회사
국민은행
애널리스트가 본 국민은행
한국전력공사
애널리스트가 본 한국전력공사
KT
애널리스트가 본 KT
신세계
애널리스트가 본 신세계
CJ
애널리스트가 본 CJ
GS건설
애널리스트가 본 GS건설
대림산업
애널리스트가 본 대림산업
“한국 기업들의 사상최고 실적 행진은 2005년에도 계속된다.”
삼성전자ㆍLG전자ㆍ현대자동차ㆍ포스코 등 우리나라 대표기업들이 지난해 단군이래 사상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10조원대의 순이익을 올린 것을 비롯해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자동차, 하이닉스, SK, LG전자, SK텔레콤, 하나은행, KT 등 모두 11개 기업이 1조원 이상의 순이익을 올리며 ‘순이익 1조클럽’에 가입했다.
국내 대표기업들의 사상최고실적 행진은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디지털혁명과 디지털TV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지난해의 수준을 가볍게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올해 미국 앨라배마공장 가동으로 글로벌 생산체제를 갖추게 되는 현대차와 해외 생산기지 구축 및 원자재 공급선 확보에 힘쓰고 있는 포스코도 올해도 사상최고의 실적을 올릴 것이 확실시된다.
◇대표기업들 ‘최고실적’ 행진= 거래소 상장사 가운데 작년 매출액이 증가한 기업은 413개사로 전체 531개사 가운데 77.78%를 차지했다. 국내 알짜기업들은 한 마디로 ‘잔치’ 분위기에 휩싸였다.
삼성전자가 매출액 57조원을 올리며 3년 연속 국내 최대 매출 기업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43조원보다 32.24% 증가한 것이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168만대 판매에 27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거뒀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와 2.0% 증가한 2조5,000억원 및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철강ㆍ원유 등 국제 원자재가격의 급등으로 철강ㆍ정유업계의 실적약진도 두드러졌다. 포스코의 지난해 매출은 19조원으로 전년대비 37.84% 증가했고, S-Oil은 10조원 매출에 35.23% 성장을 시현했다.
수익성 부분에서도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가 뒤를 이어 5조원을 올렸고, 하이닉스반도체는 1조8,45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 영업이익 상위 8위로 뛰어올랐다. 하이닉스는 매출액영업이익률 부문에서도 31.48%를 기록, 4위를 차지했다. 국민은행ㆍ신한지주 등 대형 금융사들도 지난해 ‘사상 최대’라는 수식어에 걸맞는 실적을 달성했다.
◇‘알짜’ 비책은 성장엔진 확보= ‘알짜기업’의 성공비결은 ▦최고의 품질을 유지하는 전략 ▦지속적인 성장엔진 확보 ▦튼튼한 재무구조 유지 등으로 요약된다.
현대차가 수년째 1조원 이상의 순익을 기록한 원동력은 품질 제일 경영과 성공적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한 해외시장 판매증대와 시장점유율 확대에서 찾을 수 있다.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은 1999년 취임 이후 강력한 품질 드라이브 전략을 펼쳐 하위권에 처져있던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포스코는 새로운 성장엔진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중국 현지에 제철소 건립을 추진하는 등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서 연산 6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제강ㆍ열연 공장 설립 계획을 확정하고 청도포항 등 신규 합작사업을 착수했다. 포스코는 또 철강 원료확보를 위해 인도와 브라질 등에 제철소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호주 지역의 광산을 인수했다.
하이닉스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과 연구개발(R& D) 분야에서도 글로벌 네트워크 체제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유럽계 반도체 회사인 ST마이크로사와 낸드플래시 부문에서의 사업협력을 시작한데 이어 연말에는 중국 현지 공장 합작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또 올해 초에는 대만의 프로모스사와 기술수출 및 파운드리(위탁생산) 공급계약을 맺는 등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부채규모 축소와 재무구조 건실화도 ‘알짜’의 비책중 하나. 한전은 지난해 1조5,000억원대의 차입금을 줄여 부채비율은 2003년 50.0%에서 지난해 46.3%로 3.7%포인트 낮췄다.
대림산업은 LG칼텍스 주식 등 보유자산 매각, 서울증권을 통한 해외자본 유치, 한화와의 석유화학 빅딜 등을 통해 지난 97년말 2조2,000억원에 달하던 차입금을 지난해 말 현재 3조700억원으로 낮췄다. GS건설은 건설업계 최고의 신용도 유지를 위해 부채비율이나 현금유동성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고수하고 있다.
◇‘알짜’ 영양분 산업전반 확산 시급= 알짜기업들의 선전이 지난해 극심한 불황에 시달렸던 한국경제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성장의 편중현상에 대한 일부 우려섞인 시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작년 거래소 상장기업의 전체 순이익 49조5,239억원 가운데 5분의 1에 해당되는 10조8,000억원을 삼성전자가 올렸다. 포스코와 한국전력, 현대차의 순이익이 각각 3조8000억원, 2조9000억원, 1조8000억원으로 상위 4개 기업이 전체 상장사 순이익의 40% 정도를 만들어낸 셈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주요기업들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최대의 실적을 올렸으나 실적의 양극화가 국가경제의 성장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며 “대기업ㆍ중소기업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기반의 확보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04-1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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