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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바이러스 개발자 체포에 500만弗 포상금 걸어

미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블래스터웜이나 소빅 등 최근 기승을 부린 2개의 컴퓨터 개발자를 잡는 데 정보를 제공한 사람에게 각각 25만달러를 현금으로 주는 등 각종 바이러스 개발자에 대한 체포 보상금으로 총 500백만 달러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MS가 현상금을 내걸면서까지 바이러스 개발자를 잡는 데 나선 이유는 이들 바이러스가 주로 자사의 윈도 운영체제(OS)를 집중 공략하기 때문. 일례로 지난 9월 블래스터웜의 확산으로 윈도의 판매가 일시적으로 급감한 반면 리눅스나 매킨토시 등 경쟁사 제품은 바이러스 피해가 없어 반사 이익을 누린 것을 알려졌다. 소빅도 MS의 윈도만을 집중 공격하도록 프로그램 돼 있다. 현재 인터넷에는 수천종의 바이러스가 유포돼 있지만 개발자가 체포된 경우는 극히 드물다. 보안 업계에서는 MS는 이번 현상금을 계기로 바이러스 유포자를 검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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