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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協의장 이한동총리 유력
입력2001-01-09 00:00:00
수정
2001.01.09 00:00:00
국정協의장 이한동총리 유력
김대중(DJ)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JP) 명예총재가 제2차 DJP 공조를 선언하면서 재가동키로 합의한 국정협의회(국정협)는 어떻게 운영될까.
당초 97년 대선 직전 민주당의 전신인 국민회의와 자민련간 체결된 'DJP 후보단일화 합의문'에 따라 공동여당의 최고위급 협의기구로 만들어진 국정협은 앞으로 과거와 마찬가지로 당정간 주요 정책, 대야관계, 양당간 이견 등을 조율하는 최고위 협의기구로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내각제 개헌 포기, 자민련의 위축, 대야 관계 악화 등 정권 초기와는 정국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국정협의 운영형태도 과거와는 다소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구성원의 경우 국무총리를 의장으로 하고 양당의 총재 또는 총재권한대행, 대통령비서실장, 국민회의가 추천한 부총재, 자민련 수석부총재, 양당 3역 등 양당이 동수로 참여했던 과거와 마찬가지로 국무총리, 양당 대표 및 총재권한대행, 부총재 및 최고위원 약간명, 당 3역 등이 이 기구에 동수로 참여할 것이 확실시된다. 문제는 의장을 누가 맡느냐에 있다.
과거 전례에 따라 총리이자 자민련 총재인 이한동 총리가 의장을 맡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일각에선 JP가 직접 의장을 맡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구동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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