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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대 회장으로 재선임됐다. 손 회장은 "기업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신뢰도를 높이겠다"며 취임 일성을 밝혔다.
대한상의는 23일 서울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전국 상공회의소 회장과 특별의원 등 85명이 모여 임시 의원총회를 갖고 손 회장을 제21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만장일치 재선출했다.
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상공회의소가 진정한 회원기업 대변자의 역할을 다하고 정부의 건전한 정책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장경제원칙과 자유로운 경쟁이 보장되는 사회, 기업의 자율과 창의가 존중되는 기업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또 "대ㆍ중소기업 간 상생협력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도 좀 더 관심을 기울이겠다"며 "기업에 대한 우리 사회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정책의 급격한 변화로 기업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조세ㆍ노동ㆍ행정규제 등 여러 부문에서 합리적이고 일관성 있는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소ㆍ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 '서비스산업 육성'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을 통한 수출 증진' '중소기업 구인난과 청년 구직난 해소'를 위한 사업과 활동을 적극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삼성화재 대표이사 등을 역임해왔으며 현재는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 CJ그룹 회장, 세제발전심의위원장 등 80여개의 대외 직함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회장 선출 이외에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김동구 대구상의 회장, 박흥석 광주상의 회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15명의 부회장단도 함께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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