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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미국내 판매차량에 위성라디오 장착
입력2005-03-24 09:04:45
수정
2005.03.24 09:04:45
현대자동차가 오는 2006년부터 미국시장에서 판매하는 XG 350 후속모델과 쏘나타, 싼타페, 엘란트라를 포함한 전 차종에 XM 위성라디오를 장착한다.
23일 현대차 미국 현지법인 현대 모터스 아메리카(HMA)에 따르면 XM 위성라디오장착은 미 시장에 뛰어든 자동차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2007년까지 위성수신장치를갖춘 차량 50만여 대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밥 코스메이 HMA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는 모든 완성차 모델에 걸쳐 표준 XM 위성라디오를 공장에서부터 기본으로 장착하는 첫 메이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XM과 그 경쟁업체인 시리우스 위성 라디오(SSR)사는 각 자동차메이커의 새 모델에 자사가 개발한 위성라디오를 장착하기 위해 협상을 해왔다.
위성라디오를 장착할 경우 운전자들은 별도의 요금을 부담해야 하지만 기존 AM,FM방송과 달리 가청취권에 구애되지 않아 주(州)를 벗어나더라도 동일한 방송을 들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삽입광고를 원치않을 경우 클래식, 시사대담 프로그램 등을선택해서 청취가 가능,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한편 XM사는 현대 뿐 아니라 제너럴 모터스(GM), 혼다, 도요타, 폴크스바겐 AG,아우디 등과도 계약을 체결해놓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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