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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금융 부실규모 투명조사 촉구
입력2000-05-15 00:00:00
수정
2000.05.15 00:00:00
김홍길 기자
민주당은 15일 제2차 금융구조조정을 위한 추가공적자금 투입에 앞서 금융기관의 부실규모 등에 대한 가감없는 투명한 조사를 정부에 촉구했다.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금융기관의 부실, 자본잠식 규모 등에 대한 투명한 조사가 공적자금 투입전에 이뤄져야 한다』면서 『공적자금의 선행조건은 바로 금융기관의 투명성』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공적자금 투입규모와 관련, 『추가공적 자금을 투입한다면 이번 한번으로 끝나야지 또 다시 할 수는 없다』면서 『따라서 이번에 공적자금이 조성된다면 미봉책이 아니라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는 규모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금감위에 금융기관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 실제 필요한 공적자금 소요금액을 파악해보라는 당의 뜻을 전달했다』면서 『조사결과 국회의 동의를 받을 정도의 규모가 되면 국회 동의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李 의장은 『주식시장이 내려가고, 외국인 투자규모가 줄어드는 등 금융시장의조속한 안정이 필요하다』면서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공적자금 투입여부를 결정할 뜻을 밝혔다.
김홍길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5/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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