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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으뜸 중소기업(부산)] 김해산업사
입력2003-09-30 00:00:00
수정
2003.09.30 00:00:00
우승호 기자
부산 사하동에 위치한 김해산업사(대표 이형석)는 순수 국내 기술로 야구글러브 를 생산해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과 자가브랜드 `JOELEE`로 국내외에 판매하는 알짜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는 어린이용부터 성인 프로야구 선수용에 이르기까지 내ㆍ외야수, 투수, 포수 등 각 야구 포지션별 글러브를 모두 생산해 대부분을 오운글러브라는 전문 유통사를 통해 미국,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98년부터는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국내 판매도 시작했다.
김해산업사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의 손을 야구글러브 디자인에 반영해 사용하기 편리하다는 점. 실제로 사용자의 손의 크기, 두께 등을 측정해 이를 각 제품 디자인에 반영한다. 또한 각 포지션별로 엄선한 송아지 가죽, 실 등 자재를 선택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제조 기술과 관련된 국내 특허는 물론, KS, Q마크 등을 획득했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심사를 통해 우수디자인 제품에게만 수여하는 굿디자인(GD)마크도 획득했다. 또한 OEM방식의 수출이 주력인 만큼 ISO9002를 이미 획득해 제품 품질과 제조공법의 규격을 인정 받았다.
김해산업사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소량 다품종의 제품을 제작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사장은 “현재 제품의 99%가량을 수출하고 있는 데 공장을 하루종일 돌려도 납기를 맞추기 어려울 정도로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 우리나라 야구글러브를 공급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자체브랜드 비중을 높여 국내 시장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051)205-1216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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