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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10주년
입력2002-08-22 00:00:00
수정
2002.08.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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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수익금 전액 재투자 '윈윈'
포스코의 중국전략은 본사와 중국공장들과의 '윈윈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지 기업의 수익을 한국으로 갖고 오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재투자를 하는 방식이다.또 필요한 자금도 현지에서 파이낸싱을 한다.
유상부 회장이 "중국법인은 수익을 내 한국에 가져오기보다 한중 양국관계라는 대승적인 차원을 감안, 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포스코는 지난 95년부터 중국시장에 진출, 현재 12개법인을 갖고 있다. 총 투자액은 6억4,000만달러다.
강소성에 스텐인리스 냉연제품 12만톤, 대련시에 아연도금강판 10만톤과 칼라강판 5만톤, 광동성 순덕시에 아연도듬금강판, 컬러강판 10만톤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확보하고 있다.
강소성 장가항포항불수강은 2000년에 매출 3억8,203만달러, 순익 1,301만달러 2001년에 매출 3억5,299만달러, 순익 1,079만달러를 기록했다.
대련포금강판은 2000년 매출 1억2,593만달러ㆍ순익 724만달러, 2001년 매출 9,542만달러ㆍ순익 202만달러를 순덕포항도신강판은 2000년 매출 5,814만달러ㆍ순익 224만달러, 2001년 매출 5,281만달러ㆍ 순익 123만달러를 올리는 등 중국법인의 비중도 날로 커지고 있다.
포스코는 수년내에 중국내 생산능력을 현재 39만톤에서 80만톤 정도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매출도 현재 5,000억~6,000억원 규모에서 1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매년 160만톤 정도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 생산법인을 활용할 경우 현지법인의 수익과 본사 모두 이익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중국정부가 정력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부대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창구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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