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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2013, 이것이 승부수] SPC그룹, 상생·품질경영으로 내실 다져

파리바게뜨는 베트남 현지 베이커리보다 3배 이상 많은 200여종의 제품과 반미(Bahnmi) 바게뜨 샌드위치 등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특화한 메뉴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사진제공=파리바게뜨



SPC그룹의 2013년 경영전략은 '상생경영, 품질 경영, 효율 극대화, 글로벌 경영'이다.

지난 10월 그룹 출범 이후 최초로 모든 계열사가 모여 새 사옥에 둥지를 SPC그룹은 효율성을 극대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에서는 상생경영과 품질경영을 통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나눔과 상생은 기업의 사명이자 책무"라며 "SPC그룹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상생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임직원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상생경영 프로그램인'행복한 가족'은 가맹점주-협력회사와의 상생, '행복한 이웃'은 사회와 이웃과 상생을 도모하는 프로그램들을 추진할 계획이다.'행복한 가족'은 가맹점주 자녀와 가맹점 아르바이트생에 대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협력사의 교육확대를 위한 정부와의 컨소시엄 아카데미를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행복한 이웃'은 지난해 문을 연 장애인 운영 베이커리 카페인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를 추가 개설할 계획이며 임직원이 직접 모금에 참여하는 'SPC 행복한 펀드'와 소외이웃에게 빵을 싣고 찾아가는 '행복한 빵 나눔차' 등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SPC그룹은 올해 적극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품질경영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각 계열사에서 독자적으로 운영되던 연구 기능을 통합한 '이노베이션 랩(Innovation Lab)'을 새사옥에 신설하고 끊임없는 품질 혁신을 추구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SPC그룹은 2004년부터 파리바게뜨 브랜드로 중국, 미국, 베트남, 싱가포르에 진출해 현재까지 총 138개의 매장을 여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해왔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00호점을 넘어섰으며 주요 도시의 중심상권과 고급 주택가를 공략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로서 현지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중국에서 명성점, AAA 브랜드, 중국 10대 브랜드, 5성급 브랜드, 베이징 올림픽 공급상, 네티즌 선정 인기 브랜드 등 전문가와 소비자가 손꼽는 브랜드로 매년 선정되고 있다. 중국 화이트 컬러들 사이에서 '커피는 스타벅스, 아이스크림은 하겐다즈, 베이커리는 파리바게뜨'로 불릴 만큼 최고급 글로벌 브랜드로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신규 진출한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파리바게뜨는 베트남 현지 베이커리보다 3배 이상 많은 200여종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반미(Bahnmi) 바게뜨 샌드위치 등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도록 특화한 메뉴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최고급화 전략을 통해 소득수준이 높은 싱가포르 국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SPC그룹의 올해 글로벌 전략은 크게 두 방향이다. 기존 진출 시장인 미국과 중국 내에 확장을 가속화하고 신규 국가 진출로 해외 시장의 저변을 넓히는 것이다.

지난해 글로벌 100호점 돌파에 이어 올해에는 글로벌 20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SPC그룹은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임직원 모두가 언제라도 당장 글로벌 시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SPC그룹 관계자는 "파리바게뜨가 중국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만큼 올해는 좀 더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 설 예정"이라며, "다른 동남아 국가와 캐나다, 중동 등지에도 추가로 진출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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