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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노사, 구조조정 협상타결 임박

인적 구조조정 문제로 갈등을 겪어 왔던 ㈜코오롱 노사가 15% 임금 삭감, 생산직 500여명 퇴사 등에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 달 31일 저녁부터 1일 새벽까지 철야 협상을 벌인 끝에 이같은 안에 잠정합의하고 1일 오후 2시 노사가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구조조정 작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부터 회사가 추진해온 구조조정 방침에 강력히 반발해온 노조는 임금 삭감을 통해 정리해고 대상자를 줄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의 생산직 1천430명 중 418명은 이미 희망퇴직을 신청했으며 추가로 80여명이 희망퇴직을 통해 퇴사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노조와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세부적인 사안을 밝힐수는 없지만 임금 삭감을 통한 퇴사자 수 최소화라는 원칙에 합의한 만큼 오늘 중에 구조조정 문제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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