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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사관계 최악…경제 발목"

맥킨지, IMD보고서 인용 지적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노사관계가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한국기업들의 가치가 저평가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현상이 심각하다.” 스테판 베어 맥킨지 서울사무소 대표는 7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국경제가 선진국으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정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베어 대표는 “외국투자가들이 한국기업을 매우 저평가해 비슷한 규모라도 유럽기업보다 2.5배 정도 낮게 평가하고 있다”며 “기업 신뢰도가 최저 수준이어서 투자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베어 대표는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 보고서를 인용, “한국은 조사대상 60개국 중 노사관계 생산성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세계에서 가장 나쁜 노사관계를 가졌다는 것은 분명히 외국인투자에 심각한 장애물”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한국경제 상황이 위기는 아니라 해도 실물경제 부문에서 기업가치가 파괴되고 있는 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베어 대표는 “한국경제도 이제 투입(In-Put)만을 강조하기보다는 산출(Out-Put)을 찾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노사정 협력과 기업들의 투명성 제고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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