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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아진공(장외기업 IR)
입력1997-07-02 00:00:00
수정
1997.07.02 00:00:00
안의식 기자
◎브라운관·액정화면용 진공설비 제작·판매/해외지점 개설활발 올 순익 70% 증가할듯한국대아진공(대표 이재하·사진)은 브라운관, 액정화면등의 제작에 필수공정인 「진공화」와 관련된 제품 및 설비를 제작하는 전문업체로 89년 설립됐다. 주요제품은 일정 공간내의 공기를 모두 빼내는 진공로터리펌프, 디퓨션 펌프와 진공상태를 측정하는 측정기 등이다. 또 액정화면, 브라운관 등의 제작에 필요한 진공화공정 설비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지난 89년 일본 대아진공과 합작법인으로 출범한 한국대아진공은 3년만에 설계기술과 TV 브라운관 관련 진공기술의 국산화에 성공, 이제는 소니, 히다치, 일본전기회사(NEC) 등 일본 유명전자회사에 자사의 기술을 이용한 디스플레이 제조설비를 역수출하고 있다.
한국대아진공이 세계적인 벤처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해 개발한 야심적인 기술은 꿈의 영상매체인 FED(Field Emission Display), 대형 벽걸이 TV용 디스플레이(PDP), 박막액정 디스플레이(TETLCD) 등의 제작관련 진공기술 등이다. FED는 고선명 TV, 멀티미디어, 가상현실 및 3차원 안경, 디지털카메라등 다용도 사용이 가능한 차세대 영상 디스플레이다. 약 10억원을 투자해 지난 95년 세계 최초로 제조설비를 개발한데 이어 지난해 양산설비를 갖춰 국내외 특허를 출원중이다. 이사장은 『앞으로 영상 디스플레이 제조설비 뿐만 아니라 반도체 관련 제조설비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백57억원을 기록한 매출액을 올해는 2백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8억8천만원에서 15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사장은 지난해 5백만달러인 수출실적도 올해는 1천5백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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