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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새 성장엔진 찾는다] 두산

올14조9,700억수주 목표… 원천기술 확보도 적극 나서<br>현지 생산체제 구축 가속화

두산중공업 직원이 스페인 지브롤터 복합화력발전소에서 현지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두산중공업이 공급한 친환경 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etSectionName(); [한국기업 새 성장엔진 찾는다] 두산 핵심사업 ISB, 신흥·신진국시장 공략 강화올14조9,700억수주 목표… 원천기술 확보도 적극 나서현지 생산체제 구축 가속화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ImageView('','GisaImgNum_2','default','260'); 두산중공업 직원이 스페인 지브롤터 복합화력발전소에서 현지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두산중공업이 공급한 친환경 설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두산은 그룹의 핵심사업인 인프라지원사업(ISB)의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등 ISB분야 핵심 계열사들은 올해 중국, 인도 등 신흥 개발국과 선진국 시장을 공략해 지난해 보다 10% 이상 증가한 14조9,7000억원을 해외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우선 두산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액의 65%인 5조7,600억원을 해외에서 달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동, 인도에서는 설계부터 기자재 제작, 설치, 시운전까지 일괄 수행하는 대형 발전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난해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미국 원전시장에서 수주가 기대되는 원전 주기기 등 발전 기자재 분야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이란과 베트남에서 연이어 발전설비를 수주하는 데 성공하며 이 같은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6월 이란에서 약 1,200억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용 배열회수 보일러(HRSG) 8기를 수주한 데 이어 7월에는 베트남에서도 700억원 규모의 HRSG 2기를 수주했다. 서동수 부사장(발전BG장)은 "두산중공업이 그 동안 해외에서 수행한 프로젝트에서 보여준 엔지니어링 능력과 독자 개발한 모델의 성능에 대한 신뢰성 덕분에 수주에 성공했다"며 "이란과 베트남 시장 내 두산중공업의 독보적인 입지를 바탕으로 향후 발주되는 HRSG 수주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해외시장 공략강화를 위한 원천기술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CCS) 보유 업체인 캐나다 HTC사 지분 15%를 확보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발전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2013년부터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가 강화되면서 CCS는 화력발전소 사업에 필수적인 기술이 됐다. 회사측은 이 기술을 활용해 2013년 이후 연 평균 10억 달러가 넘는 신규 수주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미국 최대 수처리 회사인 카롤로사와 기술협약을 맺어 앞으로 중국이나 인도에서 발주되는 사업에 공동 참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처리 사업은 하수나 폐수를 정화해 산업용수나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것으로 오는 2015년에는 전세계 시장규모가 1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미래형 사업이다. 두산중공업은 동남아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한 해외생산체제 구축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5월 베트남 두산 비나(VINA) 생산공장을 종합 준공하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한 것. 두산중공업과 두산메카텍이 쭝?f공단 내 33만평 부지에 총 3,00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두산비나는 보일러공장, 석유화학설비공장 등 5개 공장과 자체 부두와 항만설비 등을 갖추고 있다. ISB사업의 핵심계열사 중 하나인 두산인프라코어 역시 제품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해 '글로벌 톱3'등극을 올해 핵심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한 제품 중 밥캣에 없는 미니휠 굴삭기와 소선회 굴삭기가 밥캣 상표로 밥캣 영업망을 통해 유럽 및 북미시장에 선보이고 있으며, 조만간 밥캣의 소형 건설중장비들도 두산의 브랜드 및 영업망을 활용해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유럽 시장을 겨냥해 교차 판매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한 관계자는 "시장 침체기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인 밥캣의 브랜드 인지도를 이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며 "이는 2년 뒤로 예상되는 호황기에 브랜드 파워를 활용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서는 현지 생산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 공격적인 투자와 인수합병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현재 중국 산동성 옌타이에 이어 강소성 쑤저우에서도 생산공장 공사가 한창이다. 중국 내 제2 거점이 될 두산인프라코어 쑤저우 공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연간 지게차 2만대, 소형 굴삭기 8,500대 규모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양산에 돌입한다. 이후 2단계 설비 확장을 거쳐 2013년까지는 연간 지게차 4만4,000대, 소형 굴삭기 1만2,000대 규모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노르웨이의 굴절식 덤프트럭 전문 생산업체인 목시(Moxy) 엔지니어링을 인수한 데 이어 독일의 창고전용 물류장비 전문 생산업체인 ATL사도 인수해 사업분야를 넓혔다. 선박용 중ㆍ저속 디젤엔진을 제조하고 디젤발전소를 건설하는 두산엔진은 연 매출의 98%이상이 해외에서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다. 두산엔진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25%로 전세계를 항해하는 선박 4대 중 1대는 두산엔진을 달고 있다. 두산엔진은 향후 장기공급거래선을 늘리고 신규거래선 개척활동도 강화하는 등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수주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엔진 품질 경쟁력을 키우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고객 밀착형 영업을 펼치기로 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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