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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17일] 다우 약세-나스닥 회복세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가 17일(현지시간) 우량주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떨어졌다.다우지수는 이날 35.37 포인트(0.33%)가 떨어진 10,595.23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그러나 금주들어 6.7%의 상승률을 유지, 지난 84년 3월 이후 주간상승률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시스코 시스템 등 컴퓨터 관련 종목에 대한매수세가 다시 형성되면서 80.67 포인트(1.7%)가 오른 4,798.06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투자자들이 고평가된 첨단기술주에서 저가 우량주로 옮겨가면서금주들어 3일간 465 포인트(9.23%)가 폭락했으나 전장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유지하며 215.34 포인트를 회복해 주간지수 낙폭을 250 포인트 미만으로 줄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나스닥 지수가 올들어 2차례에 걸쳐 10% 가까운 조정을 거친뒤 최고치를 경신해 온 점을 들어 이번에도 바닥을 친 뒤 다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신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00 포인트(0.41%)가 오른 1,464.47 포인트로 거래를 마쳐 최고치 기록을 불과 5 포인트만 남겨놓고 있다. 한편 월가에서는 오는 21일 개최되는 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단기금리가 0.25% 포인트 인상돼 6%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금리인상 폭이 0.25% 포인트보다많아질 경우, 금리에 민감한 주식들로 채워져 있는 다우지수의 약세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특파원 EOMNS@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3/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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