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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상장사 55곳·등록사 84곳 흑자전환

전체 상장사의 81.0%(422개사)와 등록사의 66.6%(511개사)가 지난 해 흑자 를 냈다. 이중 지난 해 흑자 전환한 기업은 상장 55개사(전체 기업의 10.56%)ㆍ등록 84개사(10.9%)로 나타났다. 적자 전환한 기업은 상장 52개사(9.98%)ㆍ등록 98개사(12.8%)로 집계됐다. 또 상장사 가운데 지난 2002년에 이어 연속 흑자를 기록한 기업이 367개 사(70.44%)에 달했으나,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기업도 47개사(9.02%)나 됐다. 상장사 중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가 지난 2002년 2,579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7,233억원 흑자를 달성해 전년 적자 기업중 가장 큰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또 기아특수강은 671억원 적자에서 2,018억원의 흑자로, 현대중공업은 2,590억원 순손실에서 1,138억원 순이익으로 전환했다. 이 밖에 통일중공업(1,134억원)과 한화(702억원)ㆍ삼양식품(506억원)ㆍ코스모화학(334억원) 등도 흑자로 돌아섰다. 반면 상장사인 LG카드는 지난 해에 5조5,988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상장사중 가장 큰 폭의 적자를 냈다. 국민은행(7,533억원), 데이콤(2,453억원)ㆍ 대한항공(2,411억원)ㆍ삼성전기(2,191억원) 등도 적자 규모가 컸다. 등록사 중 벤처기업에서 아토가 지난해 19억원 흑자를 기록하며 전년 93억 원 적자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하는 등 네패스ㆍ기륭전자ㆍ기산텔레콤ㆍ비 트컴퓨터ㆍ안철수연구소 등 37개 기업이 흑자전환 했다. 또 일반기업 가운데서는 미주제강ㆍ범양사ㆍ코스프 등 42개사, 금융분야에 서는 동원창투 등 5개사가 흑자로 돌아섰다. 그러나 디와이를 포함해 레이젠ㆍ소프트포럼ㆍ샤인 등 51개 벤처기업과 그 로웰전자ㆍ마담포라ㆍ우리조명 등 47개 일반기업이 적자 전환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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