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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수출확대 팔걷었다
입력2001-04-19 00:00:00
수정
2001.04.19 00:00:00
亞·中東등 틈새시장 공략·수익성 강화 초점"틈새시장 공략으로 수익성을 높여라."
종합상사들이 수출총력전에 돌입했다. 특히 매출을 늘리기보다 수익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는 선진국 경기가 좋지않은데다 동남아ㆍ중남미 등 신흥시장도 어려움속으로 빠져들고 있기 때문.
◇최고경영자들이 뛴다
삼성물산ㆍ현대종합상사ㆍ대우인터내셔널은 최고경영자가 직접 해외에서 전략회의를 열고 수출을 독려하고 있다.
배종렬 삼성물산 총괄사장은 18일 카자흐스탄 동제련 콤비나트 '까작무스'와 루마니아 스텐리스 가공공장 '오텔리녹스'를 방문한데 이어 5월 중순 홍콩과 베이징도 찾는다. 정우택 상사부문 사장은 이 달 말 상하이와 싱가포르에서 잇따라 전략회의를 갖기로 했다.
현명관 회장도 다음달 2일 유럽 금융기관들을 방문, 앙골라 등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컨트리마케팅에 적극 참여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용태 대우사장도 20일부터 중국을 방문, 옥수수ㆍ철강 등의 제3국간 거래상황을 종합점검하기로 했으며, 정재관 현대 사장은 동남아와 유럽에서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매출보다 수익성
종합상사들의 수출총력 체제가 과거와 다른 것은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동남아ㆍ중동ㆍ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공략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수출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은 이번 전략회의에서 중국내 물류사업을 확대하고 자원개발사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화학시장 개척을 위해 4명의 전문가를 중국에 긴급 파견했다.
유럽 거점인 프랑크푸르트 법인에 주재원을 늘리고 앙골라ㆍ가나ㆍ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지역은 컨트리마케팅 강화하기로 했다.
현대상사는 중동ㆍ아프리카 시장에서 LMG운반선ㆍ여객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과 정유ㆍ화공 플랜트 수주에 힘을 쏟고 철강은 유럽으로 시장 다변화에 나섰다.
해외지사에 품목전문가를 추가파견하기로 했다. 대우는 영업이익을 5% 이상으로 늘리기로 하고 중동ㆍ아프리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LG상사와 SK글로벌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전략을 짜고 중국ㆍ중남미ㆍ동남아 등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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