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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쓰레기 처리기 개발
입력2003-07-14 00:00:00
수정
2003.07.14 00:00:00
고광본 기자
코스닥 등록업체 코바이오텍(대표 류대환)은 조선대 환경공학과 김시욱 교수팀과 공동으로 음식물 쓰레기 등의 처리비용을 30~60% 줄일 수 있는 `메탄저감 및 생물학적 처리시스템`을 개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코바이오텍은 음식물 쓰레기 고속처리기에 대한 영업권을 가지고 있으며 상용화작업이 마무리되는 내년 30억원, 2005년 부터 연간 100억원 대의 신규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현지법인을 통해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 교수는 “3단계 메탄발효 시스템을 이용, 처리시간을 기존 장치의 절반으로 줄였고 모든 공정이 폐쇄돼 악취ㆍ찌꺼기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이 시스템이 상용화되면 아파트단지, 공장, 대학식당, 식품폐기물 야적장, 농산물시장, 하수처리장 등에서 악취 문제 없이 유용하게 쓸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유기성 폐기물 고속처리기와 미생물제제를 이용한 새 처리시스템은 음식물 쓰레기, 농산부산물(야채ㆍ채소 쓰레기 등), 축분, 하수 쓰레기 등을 1대(10톤)당 하루 400~500㎏ 처리할 수 있다. 기존 음식물 쓰레기 처리비용은 매립시 톤당 2만원, 소각시 7만원인데 비해 새 처리기를 사용하면 1만5,000원 이하로 30~60%를 절감할 수 있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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